도산공원 [여미]
0507-1308-6468
강남구 신사동 646-8
월~토 12:00~22:00
캐치테이블 예약
여미 餘味 ; 음식을 먹고 난 뒤에서 입에서 느껴지는 맛 이라는 뜻의 여미는
한식과 양식을 막론하고 매일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음식의 맛과 색을 선사해 드립니다.
Meaning the lingering taste after having a food, YEOMI is
a restaurant that serves various colourful menus usig
fresh & healthy ingredients regardless of menu's origin.
친구 생일 기념으로 방문한 #여미
맛있는 것도, 좋은 식재료도, 예쁜 플레이팅도 보여주고 싶은데
어떤걸 우선순위로 삼을까 몇날며칠을 고민하다가
삼박자가 어우러져보이는 여미 선택!
여미 코스
여미 메뉴
#캐치테이블 통해서 열흘 전 쯤 예약했고, 매장 내부가 아담해서
최대 3테이블 정도 수용이 가능할 것 같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우리 팀밖에 없어서 더 좋았다 :)
#탬버린즈 제품을 배치해두셨고, 매 시즌 다른 아트워크와 콜라보를 하듯이
갤러리처럼 예쁘게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업장에 식사 전부터 기대감 Up
#산위에지어진집
커트러리는 심플한 편이었지만 테이블매트가 넘 예쁘다!
어김없이 물비린내 체크 들어가지만 스무스하게 통과
취해서 맛 못느끼면 어쩌지...싶어 와인 먹는걸 현명하게(?) 여기진 않는데
기분 좋은 날 한 잔 안 할 수가 없어서 뀨륵... 결론은 페어링이 나름 잘 어우러졌다
첫 잔은 너무 맘에 들었는데 두 번째 잔은 무난했어서 그건 좀 아쉽!
세 종류의 아뮤즈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데 눈호강에 정신을 못 차렸다
어쩜 이렇게 다채롭고 야무지게 나올 수가 있지...?
육회 부드러운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었고, 저 새우와 전복 먹고 친구랑 소리지를 뻔 했다
새우를 못 먹어서 전복으로 바꿔주신건데 게우소스 같기도 한 것이 비린 향 하나 없이
너~무 향긋하고 부드럽게 넘어갔다 ㅠㅠ 딱 여섯 점만 더 먹고싶었어...
밤 샌드는 너무 가을 메뉴 느낌이 나긴 했지만 맛은 있었다 :D
와인을 리스트 알아가며 골라먹는 편은 아니라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첫 화이트 와인이 넘 미쳐서 다시 여쭤봤다 ㅠㅠ
찾아보니 원가 대비 페어링 가격은 좀 든든(?...)한 편이지만
종종 시판가로 구매해서 먹을 듯!
와잘알 친구에 의하면 리스트도 탄탄하다고...ㅎ
보통 식전빵은 말돈소금+프랑스 버터가 국룰인데
특이하게 초록 잼을 주시기에 여쭤보니
직접 만드신 미역 스프레드라고 !
톰톰하기도 한 미역 식감과 까끌한 해조류 맛이 녹진하게 갈려있구
곡물 빵 향도 진했지만 서로 맛을 극대화시켜주는 느낌이었다
스프레드 접시 햝아서 설거지 하고 나오면 좀 없어보이나요...?
싹싹 빨아먹을걸 겨우 참았읍니다 ...
날생선으로 만든 샐러드 겸 전채요리 !
순무인지 무엇인지 모를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여름 맞이 상큼한 소스도 시기적절쓰
새콤달콤해서 메인 전 입맛이 확 올라왔다
생선 구이에서 이런 파삭짭쪼름한 맛이 날 수 있다닝...
스테이크 가니쉬로 볼법한 시금치에 리조또까지
생선구이 하나인데 사이드가 넘 충실해서
식사 한 그릇을 하는 느낌이었당. 밥이랑 넘 잘 어울려!
친구는 다이닝 사진을 참 잘 찍는다...
나도 여러장 찍었는데 다 폐기처분하고
친구가 찍은 사진으로만 포스팅 하는 중 ^_^;;;
특이하게도 사과로 만든 깍두기, 유채꽃 버섯 볶음
한 쪽은 시즈닝을, 한 쪽은 그냥 구워낸 이베리코 스테이크
특히나 시즈닝 뿌린 이베리코 한 쪽이 기억에도 입에도 오래오래 남는다
다시봐도 요리 하나하나에 정성이, 노력이 참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요상시러운 데코 플레이팅이 없어도 요리 자체가 예술이다 bbb
점점 더워지기도 해서 핫 파스타만은 정말 나오지 않길 바랐는데
어쩜 이렇게 새콤한 콜드 파스타가 한입 뚝딱 나왔다 !
한식 느낌으로 골뱅이 소면 맛이랑 비슷했는데
맛은 가벼우면서도 내공은 충실한 파스타가 입가심에 딱이었다
안타깝게도 달고나를 세계 최악의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달고나 디저트는 내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달달이러버 달콤마스터 친구는 호로록 비우셨다
생일이라구 요청 남겼더니 미니케이크 한 조각이랑 레터링, 오르골까지 :)
식사 내내도 세 분 셰프님께서 항상 부담스럽지 않게 케어를 해주셨는데
마지막까지도 너무 잘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
이 정도 맛이라면 서비스나 접객이 개판이었어도 부들부들 떨며 5점 줬을텐데
맛 구성 서비스 와인페어링 템포 분위기 등등 모자란 것 하나 없었던 여미...
화장실도 넘 귀엽게 꾸며놓으셨자낭 ?
식사 15만원, 와인 페어링 2glass 7만원
토탈 22만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즐거운 식사였다 :)
다음 계절에 다시 방문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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