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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클라이밍] 첫 클라이밍

일상/취미생활

by 만듀렐라 2023. 3.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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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클라이밍]

010-4372-1116

성동구 성수일로 19 지하2층

월~금 12:00~22:00

주말/공휴일 10:00~19:00


욤이랑 클라이밍을 하러 다녀왔다. 예전부터 해보고싶었는데 서울숲 근처에 일일강습을 해주는 곳이 있어서 바아로 예약. 프라이빗한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많아서 분당에는 일일강습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ㅠㅠ 

 

규정에 싸인하고, 신발을 갈아신는다. 신발은 5사이즈정도 작게 딱!!! 맞거나 다소 쫄려서 발가락이 모이는 사이즈로 신어야한다고 한다. 원래 235인데 235 신었더니 오래 신으면 발이 아플 정도로 꼬옥 맞았다.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서인지 가격이 되게 저렴하다. 한 번 해보고 재미를 붙이면 6개월권 끊어서 일주일에 이틀씩만 다녀도 하루에 만 원 꼴로 갈 수 있는거니까..

일단 규모는 되게 넓다! 난 여기저기 사람들이 붙어서 돌 타고 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앉아서 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거다 (?) 안 하고 뭐하는거지...? 했는데 그냥 밟고 올라가면 어려우니까 다들 자기만의 루트를 구상하고 스타트를 끊는거라 했다. 안 해봤을 땐 그냥 잡고 올라가면 되잖아?! 했는데 진짜 이건 해 본 사람만 안다..ㅠㅠ 안 올라가져요!

다들 양보하고 순서를 잘 지켜주시기도 하고, 마냥 쉬운 난이도는 아니었는지라 돌아가면서 타기에 넓기도 넓었지만 사람이 많아도 이용을 못 할 수준은 전혀 아니었다.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안전교육을 듣고, 수업에 참가한다. 보통 떨어질 때 방법에 대해서 듣는데 사실 쫄보라 뛰어내려서 착지 할 힘도 업슴 ㅠㅅㅠ

 
 

비기너존에서 기본 상식을 배우고 뒤로도 굴러보고, 초보자 연습존에 왔다. 하나하나 탈 때 마다 선생님이 뒤에서 받쳐주려하시고 저 무지개별로 난이도가 다른데 빨/주/노 까지는 초보자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초록색부터는... 범접불가

티비로 볼 땐 걍 잡고 올라가면 되지 않나?! 저걸 왜 못잡지?! 그냥 밟아서 디디면 되자나 ?! 했는데 안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보기보다 가까이 다가서면 높이가 은근 높고...(고소공포증 없음 ㅠ) 돌이 딱딱해서 한 시간만 해도 굳은 살이 생겨서 두 시간째 부터는 손이 되게 아파서 그냥 돌 잡기도 어렵다. 또 다음 밟고 올라가는 돌이 꽤 높이 있기도 하고 문제 푸는 것도 머리가 좋아야 길을 잘 짜서 올라갈 수 있다. 초록색부터는 돌이 아무데나 붙어있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잘 생각을 하고 올라가야한다...

 
 

우린 강습 한 시간에 프리 한 시간 정도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닼ㅋㅋㅋ 이리저리 부딪혀서 비싼 레깅스 다 긁어버림 ㅜㅜ 좀 저렴한 옷을 입고 가야할듯.. 클라이밍은 전신운동에다가 두뇌발달도 된다;;; 신발도 오래 신고있으려니 다리에 쥐도 나는 것 같고 후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다시 밟고 내려오면 되지 않나?! 하는데 탑 찍는 순간 몸에 힘 쫙 풀려서 팔은 후들거리는데 높이는 높고 내려갈 힘은 안 남아있고 손은 아프고 뛰자니 무섭고 돌에 박을거같고 아무거나 밟고 내려가자니 저건 멀고 이건 모양이 이상해서 미끄러질거같고 돌은 작고 아주 대환장파티다 ㅋㅋㅋㅋㅋ 올라가다가 못하겠으면 다시 내려오면 그만인데 다 올라가서 포기하면 목숨이랑 바꿔야하니까 ㅠ

 
 

그래도 재밌었다! 근데 난 손이 너무 아프고 원래 악력도 없는 사람이라 정기권을 끊어서 자주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또 와야지 하는 생각은 안 들었다 ㅋㅋㅋ 근데 클라이밍 다니는 친구들 보니까 한 번 마음 붙이면 레벨업 강습도 받고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원정 클라이밍도 가구 즐거워보였다. 또 살이 엄청 쫙쫙 빠지는가보다 !! 다들 몸매 엄청 예뻤음. 난... 물 좋아하는 돼지 할래...

결국 내가 푼 제일 어려운 문제(라고 하기엔 넘 초보자 수준)는 노란색! 슬슬 심심해질 때 한 번 쯤 더 가서 더 어려운거 해보고싶다. 체력을 길러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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