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팔각도]
동대문구 회기로13길 10 1층
02-969-4900
12:00~22:00
햇님상 생신이시라 팔각도에 다녀왔다. 넷 다 배고파서 죽기 직전이라 메뉴 고르다가 쓰러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 캡스톤때 미리 정해서 앉자마자 주문해버림 ㅋㅋㅋㅋ 어디서 맛집이었던 프랜차이즈라 하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셨다.
팔각도 메뉴
숯불닭갈비 2인분이랑 목살, 안창살 1인분씩을 시켰다. 아무래도 특수부위는 그램 당 단가가 비싸서 넷이서 이렇게 4인분에 밥까지 시켰는데 진짜 배 1도 안 찼다 ㅠㅠ 밥 보다는 그냥 술 먹기 전 간단한 식사... 개념으로 먹고 오면 좋을 듯. 트러플 오일 관자는 다음에 오면 시킬지는 잘 모르겠다.
특허를 받았다는 팔각 불판과 함께 엄청나게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다. 와사비에 무친 표고버섯이 엄청 맛있었고 매운 소스도 괜찮았다. 피클류가 많아서 좋았고 김도 구워주시는데 닭갈비에 싸먹으면 존맛!
다 좋았는데 숯불이 약한지 열전도가 좀 걸리는지 대충 초벌해서 나온 것 같은데도 구워지는데 20분은 걸렸다 ㅠㅠ 다른 친구들은 금방 됐다던데 우리 쪽 자리가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 아무튼 배 고파서 죽을 뻔 함. #트러플오일관자 탱글탱글하고 그냥 푹 익은 관자에 트러플 뿌린 맛... 저번에 생 트러플을 먹어본 이후로 그 향에 못 빠져나와서 트러플오일 이런거 못묵겠도라...
특수부위는 뭐가 뭔지 몰라서... 근데 둘 맛 차이가 안 났고 걍 다 쫄깃거림. 밥은 비쥬얼 개쩔었지만 맛은 그냥 예상할 수 있는 주먹밥 맛!
뼈 부위를 빠싹 구워먹는데 맛있었당. 뜯는 맛이 이씀
그냥 쫀독쫀독 꼬들꼬들...? 맛이 없는 것도 전혀 아니었고 어차피 양 적어서 그렇게 비싼 느낌도 아니었는데 어... 두 번 갈 것 같지는 않다 ㅠㅠ 굽는 것도 일이고 넘 오래걸리고 배도 안 참. 그래도 회기에 이런 독특하고 맛있는 집 많이 생겼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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