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리옹베이커리] 케이크 카페

서울숲 [리옹베이커리]
070-7543-0025
성동구 서울숲2길 14-8 1층
화~금 11:30~20:30
주말 11:00~21:00
월 휴무

욤이랑 밥 먹구, 서울숲 근처의 케이크가 맛있다는 #리옹베이커리 에 갔다. 평소 카페에 별 감흥이 없어서 맛집은 내가 찾고 디저트는 욤이 찾는 이런 분업 아주 조아! 골목 안 쪽에 있어서 찾기 어려웠는데 요런 기여운 사자 간판이 뙇 하구 있어서 스멀스멀 안으로 들어갔다.


거의 유일하게 서울숲에서 요런 예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주는 듯 한데, 3만원에 베이커리류랑 음료하구 소품들을 빌려주나보다!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거 좋아할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니 약간 요런 것들도 한 번 사면 제대로 뽕 뽑을 수 있을것도 같긴 한데 하긴 들고다니는게 일이니...냐함. 외부 자리도 있는데 요즘 같은 날씨 딱 좋을 때 야외좌석을 즐겨야해!!!



케이크 가격대가 확실히 싼 편은 아니었지만, 그냥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 오천원에 파는 것 보단 돈 더 주고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케이크 먹는게 더 조아! 우리 있을 때도 계속 제과 작업 하시고 직접 만드시는 걸 봤다. 무화과 오레오 케이크를 시키긴 했는데 저기 레몬 파운드케이크도 맛있어보였구, 오렌지 당근이랑 어쩌고 암튼 다 맛있어보였따!!! 밥을 먹고 갔는데도!!! 바나나 케이크가 제일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1시에 이미 다 팔렸더라 ㅠㅠ


이쁜 물컵들도 있고 매장이 반으로 분리 된 룸들이 있어서 나랑 욤은 굉장히 프라이빗(?) 하게 앉아있을 수 있었다. 넘 조악! 가게 인테리어보다 물잔에 관심이 가는 나 ,,, 요렇게 막 잔 다 다르고 그릇 다 다르고 이런데 넘 조악!

카페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화과 오레오케이크
요렇게 양 낭낭한 음료 넘 조악! 그 손바닥만한 잔에 얼음 까아득 채워주고 대충 죠르륵 흘려보내고 갬성값으로 육천원 받는 카페는 용납할 수 업서. 라떼는 냄새 좋았구 아아도 무난해서 맛있었다. 막 요래조래 특징이 있는 커피 맛이 아니라 그냥 개인 카페 아아맛 ㅎㅎ 오레오케이크는 크림치즈가 들어간건지 되게 꾸덕꾸덕했고 무화과랑 오레오랑은 역시 어울리는.. 맛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뭐 따로 먹었어서. 무화과 아주 신선쓰!

맛을 볼 건 아니지만 요런 기여운 허브 한 따까리 올라오는거 쏘 큩~ 쪼잔하게 무화과 한 조각 데코로 올려주시는게 아니라 듬뿍 올려주셔서 더 좋았다. 매장이 썩 넓은 편은 아니라 사람 많았음 좀 싫었을 뻔 했지만 평일 점심때라 우리 말고 한 두 팀 밖에 없어서 그것도 좋았고 ~ 서울숲에 아직 못 가본 카페가 옴총 많아서 또 가볼만한 곳은 아닌 것 같지만 수제케이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뿅